디펜드는 최근 3년 기준 연평균 20%의 성장을 지속하며 리테일 시장에서 언더웨어, 패드, 라이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품질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시설 시장으로도 외연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티슈, 기저귀, 생리대 등이 주력 비즈니스이던 90년대 초,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미국, 일본 등 해외 시니어 시장을 조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삶의 질 개선과 사회 활력을 위해 시니어 위생용품이 절실하다는 확신을 얻어 1993년 시니어 시장으로 진출했습니다.

 

디펜드 출시 이후 시니어 시장은 지난 30년간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디펜드가 첫선을 보인 시기만 해도 시장의 주류는 환자용 성인용 기저귀였습니다. 디펜드는 와상 환자용 기저귀 외에도 액티브, 세미 액티브용 요실금 전용 제품을 세분화해 선보였습니다. 또한, 요실금 정도와 사용환경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구색도 라이너, 패드, 언더웨어로 다양화하고 남성용도 별도 출시했습니다. 안정적인 공급 및 제품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충주공장과 대전공장에 전용 제품 생산설비까지 구축했습니다.

 

요실금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했습니다. 주로 유아용품 매장에 인접 진열되던 제품을 여성용품 매장으로 배치해 주 사용층인 여성들의 구매 편의를 개선했고, 입는 타입인 언더웨어는 또 하나의 속옷으로 일관되게 소통해 기저귀와는 다름을 명확히 인식시켰습니다.

 

전용 제품의 확대와 적극적인 시장개발, 액티브 시니어 확대, 요실금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어울러 지면서 유한킴벌리 디펜드는 유아용품 매출의 4분의1 수준까지 성장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옷을 입듯 편안한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매년 10개 이상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과 보호자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술을 활용해 제때 제품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물 없이 쓰는 샴푸와 바디워시를 비롯한 간병용품을 확대하고, 위생건강케어 직영몰 '오늘 플러스'도 론칭했습니다.